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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3월 업데이트 (카다룸 제도, 고대 코어, 밸런스 조정)

by adg6072 2026. 3. 15.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번 달엔 뭘 하지?"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고대 장비 파밍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엔드 콘텐츠가 소진되는 시기엔 더욱 그렇습니다. 저 역시 일부 엔딩을 클리어한 뒤 "다음 콘텐츠까지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3월 업데이트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오랜만에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수기 업데이트는 소소한 패치 정도로 여겨지지만, 제 경험상 이번 업데이트는 꽤 탄탄하게 준비된 느낌이었습니다.

카다룸 제도, 세이크리아의 숨겨진 진실

카다룸 제도는 3월 11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스토리 콘텐츠입니다. 여기서 카다룸 제도란 드니 바다와 아르데타인 바다 사이에 위치한 세이크리아의 오랜 영토를 의미합니다. 진입 조건은 아이템 레벨 1700 이상이며, 일부 엔딩 스토리인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를 클리어한 캐릭터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스트아크에서 스토리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이번 카다룸 제도는 분위기 자체가 기존 어두운 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장면을 보면 밝은 맵과 성당 중심의 비주얼이 눈에 띄었고, 세이크리아가 과연 무슨 의도로 이곳을 운영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로스트아크 스토리는 "그냥 넘겨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이크리아의 진실을 파고드는 전개가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황혼의 대주교인 아르세노스와의 본격적인 전투가 예고되면서, 단순히 필드 탐험이 아니라 어비스 던전과 연계된 서사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로아에서 내실 수집이 완화되고 세계수의 잎, 트로피 같은 보상이 추가되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출처: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지평의 성당은 3월 18일 업데이트되는 2 관문 구조의 어비스 던전입니다. 여기서 어비스 던전(Abyss Dungeon)이란 로스트아크에서 4~8인 파티가 함께 도전하는 고난도 협동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1 관문에서는 망치를 휘두르는 인간형 보스가 등장하며, 2 관문에서는 아르세노스가 실마일을 활용해 괴수로 변신한 형태와 싸우게 됩니다.

저는 이번 던전을 처음 봤을 때 비주얼이나 연출 면에서 꽤 잘 뽑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종을 이용한 음파 공격이나 소리 곱새라는 특수 몬스터를 활용한 패턴은 기존 던전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보였습니다. 난이도는 세 단계로 구성되는데, 패턴과 기믹은 동일하되 보스의 HP와 공격력 같은 수치만 차이가 납니다. 쉽게 말해 초보자도 낮은 난도로 입문할 수 있고, 숙련자는 높은 난도로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부활도 무제한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부활 대기 시간이 기존 5초에서 10초로 늘어났는데, 이는 난이도를 완전히 낮추지 않으면서도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부활 무제한이면 너무 쉬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경험상 부활 대기 시간이 길면 파티원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결국 패턴을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고대 코어 교환, 은총의 파편 시스템

지평의 성당의 보상 구조도 주목할 만합니다. 귀속 골드 100%로 적용되며, 은총의 파편과 코어 정수를 세르카와 동일한 개수만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은총의 파편이란 새로 추가된 특수 재료로, 고대 코어 랜덤 상자를 교환하는 데 사용됩니다.

교환 구조를 보면 이렇습니다. 1750 레벨 기준으로 고대 코어 랜덤 상자를 제작하려면 은총의 파편 400개와 코어 정수 400개가 필요합니다. 코어 정수는 지평의 성당과 세르카, 종막을 합쳐 주당 약 198개(대략 200개)를 얻을 수 있고, 은총의 파편은 기본 60개에 더 보기 선택 시 120개를 얻습니다. 결국 은총의 파편 400개를 모으려면 약 3.3주, 거의 한 달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4주에 한 번씩 고대 코어 랜덤 상자 하나를 교환할 수 있는 셈입니다.

중요한 건 이 랜덤이 완전 랜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질서의 해' 범위 내에서 6개 중 하나를 뽑는 구조라 확률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절대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선택 상자를 먼저 까면 절대 안 됩니다. 저도 예전에 급한 마음에 선택 상자를 먼저 열었다가 나중에 랜덤에서 같은 부위가 나와서 후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랜덤을 충분히 까다가 마지막에 선택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또한 1750 레벨 3단계에 해당하는 일상 콘텐츠 보상 구간도 확장됩니다. 세백 같은 필드 보스도 1750 구간에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출처: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공식 포럼).

다음과 같은 추가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 그룹 지원 기능 추가로 지인이나 길드원과의 파티 구성 편의성 강화
  • 카단과 베아트리스 피겨 판매 예정(4월 1일 공식 홈페이지 안내)
  • HP 바 UI 개선으로 암수(디버프) 가독성 향상

밸런스 조정과 익스트림 콘텐츠 예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클래스 밸런스 개선과 4월 익스트림 콘텐츠 예고였습니다. 전재학 디렉터는 "두동, 기공 같은 클래스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고, 각 클래스의 고유 콘셉트와 매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밸런스를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일반적으로 "밸런스 조정"이라고 하면 유저들은 즉각적인 체감을 원하는데, 실제로는 몇 달 뒤에나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제가 하는 직업이 패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직업 이름까지 언급하며 "큰 변화"를 예고한 만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4월에는 카제로스 레이드를 익스트림 버전으로 재출시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익스트림(Extreme)이란 기존 레이드의 난이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고난도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익스트림 콘텐츠는 로아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4월에 바로 출시된다는 건 꽤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3월에 카다룸 제도와 지평의 성당으로 스펙업을 하고, 4월에 익스트림으로 넘어간 뒤, 여름에 신규 클래스까지 준비하면 비수기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3월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는 큰 혁신이라기보다는 "비수기를 탄탄하게 버티기 위한 업데이트"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스토리, 신규 던전, 내실 완화, 편의성 개선, 그리고 익스트림 예고까지 흐름 자체는 자연스럽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지평의 성당이 너무 무난해서 금방 소모될 가능성도 있고, 은총의 파편 시스템도 결국 몇 주씩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피로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밸런스 조정도 실제로 체감이 있을지는 3월 업데이트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카다룸 스토리를 천천히 즐기면서, 고대 코어는 절대 선택 상자부터 까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9Nh-_X0X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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