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도어락이 아예 반응이 없었습니다. 비밀번호를 눌러도 화면조차 켜지지 않아서, 처음엔 도어락 자체가 고장 난 줄 알고 당황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라 A/S를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임시로 대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인은 단순한 배터리 방전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몰랐던 것들을 여러 개 알게 됐습니다.1. 화면이 안 켜지길래 고장이라고 단정했습니다비밀번호를 눌러도 화면에 아무 반응이 없어서, 저는 도어록 본체 자체가 망가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화면이 살짝 어둡게 보인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배터리 문제라는 신호였다는 걸 그때는 전혀 몰랐습니다.평소 도어락을 쓰면서 배터리 잔량을 신경 써서 확인해 본..
차가 없는데도 원룸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줄은 몰랐습니다. 친구가 차를 몰고 놀러 온 날, 건물 앞 골목에 잠깐 세워뒀는데 그새 주민한테 항의를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 건물은 세대당 주차 공간이 배정돼 있지 않은 구조였고, 골목 자체도 인근 주민들 간에 암묵적으로 자리가 정해져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후로 손님이 차를 가지고 올 때마다 신경 쓰게 됐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습니다.주차 공간이 없는 건물이라는 걸 뒤늦게 실감했습니다계약할 때 부동산에서 "근처에 대다 대세요"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실제로 겪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건물 자체에 주차장이 없고, 골목 갓길 주차가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갓길도 공식적으로 배정된 자리..
자취를 시작하면서 물을 어떻게 마실지부터 고민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마트에서 물을 사다 마셨는데, 매번 무거운 물병을 들고 오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정수기 렌탈을 알아봤는데, 월 렌탈비와 설치 공간을 생각하니 이것도 고민이 되더군요. 결국 몇 달은 생수 배달을 이용하고, 그 이후엔 정수기로 바꿔서 둘 다 경험해봤습니다. 각각 써보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봅니다.1. 생수 배달, 편하긴 한데 보관 공간이 문제였습니다생수 정기배달을 신청하고 나서는 확실히 물 사러 나가는 수고는 없어졌습니다. 원하는 주기에 맞춰 문 앞까지 배달되니, 무거운 물을 직접 들고 오는 일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문제는 보관이었습니다. 원룸이라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데, 2리터 물병 여러 개를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