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밝기를 내는데 어떤 전구는 45W, 어떤 전구는 321W를 쓴다면 믿으시겠어요? 이사 오면서 천장 등이 어둡게 느껴져 전구를 바꾸려고 마트에서 포장지를 보다가, "60W 대체"와 "10W"가 나란히 적혀 있는 걸 보고 와트가 밝기인지 전기 사용량인지부터 헷갈렸습니다. 밝기의 단위인 루멘(lm)과 효율을 알고 나서 원룸 크기에 맞춰 직접 계산해보니, 어떤 전구를 고르느냐에 따라 한 달 전기요금이 7배 가까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계산 과정을 정리해봅니다.1. 포장지의 "60W 대체"가 실제로는 훨씬 적은 전기를 쓰는 이유와트(W)는 전구가 쓰는 전력의 크기이고, 밝기는 루멘(lm)이라는 단위로 나타냅니다. 예전에 백열등을 쓰던 시절에는 와트가 높을수록 밝았기 때문에 와트가 곧 밝기..
겨울이 되면 보일러 온도를 몇 도에 맞출지, 외출할 때는 끄는 게 나은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계속 켜두는 게 낫다", "나갈 땐 꺼야 한다"는 말이 반반이라 헷갈렸는데, 열이 빠져나가는 원리를 알고 나니 기준이 생겼습니다. 열손실을 간단한 식으로 계산해보고, 설정 온도를 바꿨을 때 이론상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정리해봅니다.1. 켜둘까 끌까, 정답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난방을 계속 켜두는 게 낫다는 말과 외출할 때 꺼야 한다는 말은 둘 다 일리가 있습니다. 집이 잘 단열되어 있고 외출 시간이 짧다면 계속 켜두는 쪽이 효율적일 수 있고, 외풍이 심한 집에서 오래 비운다면 줄이는 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집의 단열 상태와 외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서 한 가지 정답이 없습니다.기준을..
외출할 때 전자레인지 시계나 TV 대기 표시등이 켜져 있는 걸 보면서도, 그 정도는 전기가 거의 안 들겠지 하고 넘겨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댑터를 만져보니 꺼져 있는 기기인데도 미지근하게 따뜻했고, 그 열이 전기가 쓰이고 있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나니 얼마나 되는지 직접 계산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대기전력을 계산해본 과정과 줄이는 방법, 그리고 멀티탭 스위치를 사면 몇 달 만에 본전을 뽑는지까지 정리해봅니다.1. 꺼져 있는데도 따뜻한 어댑터가 알려준 것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소비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부릅니다. 리모컨 신호를 기다리거나, 시계와 표시등을 유지하거나, 어댑터 내부 회로가 계속 전원을 공급할 준비를 하는 데 쓰이는 전력입니다. 기기가 꺼져 있어 보여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