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초반에는 밥을 거의 햇반으로 해결했습니다. 쌀을 사면 다 못 먹고 상할 것 같았고, 밥솥을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달 치 장바구니를 정리하다가 햇반 값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쌀을 사서 직접 밥을 지어 먹는 쪽으로 바꿔봤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비용 차이와 보관 요령을 정리해봅니다.1. 햇반만 먹다가 식비를 계산해 보게 된 계기햇반 한 개(210g)는 시기와 브랜드에 따라 대략 1,500원에서 2,000원 사이에 팔립니다. 한 끼에 하나씩 먹는다고 해도 하루 세 끼면 4,500원에서 6,000원이고, 한 달(30일)이면 13만 5천 원에서 18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매번 사는 가격이 작아서 체감하지 못했을 뿐, 합쳐보니 월세 다음으로 ..
원룸에서 첫 겨울을 맞으면서 제일 고민했던 게 난방기구였습니다. 보일러만 돌리자니 난방비가 걱정이었고, 전기장판·온수매트·전기히터 중에 뭘 사야 할지 후기가 너무 제각각이라 결정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제품 설명서에 적힌 소비전력과 대략적인 가격대를 기준으로 직접 표를 만들어 비교해봤고, 그 과정을 정리해봅니다.1. 난방기구를 고르기 전에 소비전력부터 확인했습니다가장 먼저 본 건 가격이 아니라 소비전력(W)이었습니다. 난방기구는 사는 값보다 매달 나가는 전기요금이 더 오래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적힌 표기를 보니 전기장판은 보통 100~300W대, 온수매트는 물을 데우는 구조라 초기 가열 때 400~600W대까지 올라가는 제품이 많았고, 팬히터나 전기히터는 1000~2000W로 표..
밤에 불을 끄고 누워있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다시 불을 켰더니 바퀴벌레였습니다. 1층도 아니고 고층 원룸인데 어떻게 들어온 건지 이해가 안 갔는데, 알고 보니 원룸 건물은 배관과 환풍구로 다른 집과 다 연결되어 있어서 한 집에서만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찾아보고 실제로 해본 대처법들을 정리해봅니다.1. 고층인데도 바퀴벌레가 나온 이유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보니 원룸 건물 구조상 배수구와 환풍구가 위아래 세대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한 세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오래 방치하거나 배수구 청소를 안 하면, 거기서 생긴 바퀴벌레가 배관을 타고 다른 층까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바퀴벌레는 보통 따뜻하고 습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곳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