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계약할 때는 콘센트 개수를 신경 써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막상 이사하고 짐을 풀면서 노트북 충전기, 스탠드, 공기청정기, 전기포트까지 하나둘 꽂다 보니 콘센트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방 하나에 콘센트가 두 곳뿐이라 멀티탭을 여러 개 이어 쓰다가 화재 위험까지 걱정하게 됐던 경험을 정리해봅니다.1. 콘센트가 두 곳뿐이라 벌어진 문제들방을 둘러보니 콘센트가 침대 옆과 책상 아래, 이렇게 딱 두 곳밖에 없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처럼 고정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가전제품이 이미 콘센트 하나씩을 쓰고 있다 보니, 나머지 전자기기는 전부 멀티탭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멀티탭에 멀티탭을 연결하는 식으로 문어발처럼 늘려서 썼습니다. 노트북, 스탠드, 가습기, 휴대폰 충전..
세수를 하고 물을 틀어놨는데 세면대에 물이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걸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지나자 물이 거의 고여있다시피 하면서 양치할 때마다 세면대 안에 물이 차오르는 지경까지 됐습니다. 업체를 부르기 전에 직접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한 과정을 정리해봅니다. 자취방에서 처음 겪는 배수 문제라 당황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원인은 단순했습니다.1. 세면대 물이 안 내려가는 원인을 찾아봤습니다가장 먼저 의심한 건 배수구 마개 부분이었습니다. 마개를 들어 올려보니 머리카락과 치약 찌꺼기 같은 것들이 마개 아래쪽에 엉겨 붙어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마개를 닦아내고 다시 물을 내려봤지만 여전히 물 빠짐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문제가 마개보다 더 안쪽, 배수관 자체에 있을..
어느 날 아침, 부엌 쪽 바닥에 까만 점들이 줄지어 움직이고 있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개미였습니다. 분명 문도 창문도 다 닫혀 있었는데 대체 어디로 들어온 건지 알 수 없었고, 며칠 지나자 싱크대 주변까지 개미 행렬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룸이라 공간이 좁다 보니 개미가 조금만 보여도 신경이 크게 쓰였는데, 원인을 찾아 해결한 과정을 공유해봅니다.1. 개미가 들어오는 경로를 찾는 데 며칠이 걸렸습니다처음에는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줄 알고 방충망부터 확인했는데, 방충망은 멀쩡했습니다. 며칠 동안 개미가 지나다니는 경로를 유심히 관찰한 끝에, 싱크대 하부장 안쪽 벽면 틈새에서 개미들이 나오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하부장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배관이 지나가는 벽 구멍 주변에 작은 틈이 벌..